2∼3㎜의 쌀알만 한 크기로 제작된 이 오가노이드는 실제 심장과 마찬가지로 심실·심방·심근세포 등을 갖췄다.
실험 결과 규칙적이고 자발적으로 수축과 이완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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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용 쥐의 피부 아래 이식해 10일간 관찰한 결과 장기가 혈액을 정상적으로 공급받으며 기능을 유지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논문으로 쓴 이슬기 건국대 의학전문대학 박사과정생은 "아직 실제 심장을 대체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어서 오가노이드가 혈액을 공급받아 생존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 실험"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유전성 심장질환 연구, 동물대체시험법 등의 원천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형민 건국대 의학전문대학 교수와 김시윤 수의과대학 교수가 지도한 이번 연구는 이달 1일 생체재료 전문 국제학술지 '바이오머티리얼스'(Biomaterials) 11월호에 게재됐다.
연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약리연구과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