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19) 씨가 철골구조물 직종 금메달을, 이현수(22) 씨가 산업기계 직종 동메달을, 신민준(21) 씨와 김상엽(21) 씨가 CNC선반과 배관 직종에서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1983년 제27회 오스트리아 대회부터 이어진 연속 금메달 수상 기록을 20회로 늘렸다.
특히, 두꺼운 철판과 파이프 등을 가공·조립하는 철골구조물 직종에서는 현대중공업 선수들이 2013년 제42회 대회부터 지금까지 5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또 폴리메카닉스와 산업기계설비가 통합돼 올해 신설된 산업기계 직종에서 우리나라 첫 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금메달을 딴 김성수 씨는 "기능올림픽이 1년 이상 연기되며 준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금메달을 향한 목표를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한 결과 값진 결실을 얻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1978년 제24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처음 참가한 후 이번 대회까지 선수 총 109명을 배출해 104명(금 51·은 15·동 13·우수 25)이 영광을 안았다.
현대중공업은 전문 기술 교사와 대표 선수가 전문 기능교육 시설인 기술교육원에서 1대1 맞춤형 훈련을 하며 메달 획득률을 높이고 있다.
몽골, 인도 등 세계 각국에서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을 찾아 기술교육 체계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이번 제46회 국제기능올림픽은 당초 지난해 중국 상하이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후, 지난 9월 3일부터 11월 28일까지 우리나라와 미국, 캐나다, 독일 등 15개 나라 26개 도시에서 분산돼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