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면 노량항, 참숭어 맨손잡기·즉석노래자랑 등 다채
'겨울 진미' 하동 녹차 먹인 참숭어 축제 11일 개막
경남 하동군은 오는 11∼13일 이순신 장군 최후의 결전지 금남면 노량항 일원에서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제15회 하동 왕의 녹차 참숭어 축제'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참숭어 축제는 녹차 먹은 참숭어의 미국·캐나다 수출을 위한 대외 브랜드 가치 제고와 국내 소비 확대를 통한 양식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자 마련된다.

이번 축제는 참숭어 시식회를 비롯해 활어직판장, 인기가수 공연 등 풍성한 이벤트로 진행된다.

축제는 사물놀이로 막을 올린 뒤 불꽃쇼, 참숭어 맨손잡기 체험, 관광객과 함께하는 즉석 노래자랑 '나는 가수다', 통기타 공연, 색소폰 공연, 줌바 공연 등이 이어진다.

참숭어 회 염가판매 거리 조성, 무료 시식코너 운영, 푸드트럭 거리 조성, 지역민 소원등 달기,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체험, 하동 농수특산물판매장 등 다양한 상설·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하동 녹차 참숭어는 섬진강 하구 노량해협의 거센 조류에서 녹차 사료를 먹고 자라 육질이 단단하고 쫄깃하며, 단백질과 기능성 성분인 EPA·DHA 등이 다량 함유돼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겨울 진미' 하동 녹차 먹인 참숭어 축제 11일 개막
하동군 관계자는 "녹차 참숭어 공급 확대를 위해 2011년부터 친환경 녹차사료와 일반사료 가격 차액을 지원하기 시작해 2020년 1억7천만원, 2021년 1억2천500만원에 이어 올해 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