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통합심리지원 정보 한곳에…부상자 치료 지원도 계속
정부는 이태원 참사 부상자, 목격자 및 그 가족의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심리지원 서비스 정보를 한데 모아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참사와 관련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국가트라우마센터 웹사이트 내 '이태원 사고 통합심리지원단 운영 안내' 페이지를 통해 ▲ 트라우마에 대한 정보 ▲ 정신건강 자가진단 ▲ 마음안정화기법 ▲ 이태원 사고 관련 정부지원정책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웹사이트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마음프로그램' 애플리케이션에는 위기 사건·사고를 경험한 뒤 나타나는 트라우마 반응과 불면증, 애도 반응에 대한 대처 방법과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는 안정화 기법을 배울 수 있다.

복지부 이태원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오전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 겸 이태원사고수습본부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의료·심리지원 현황 및 장례지원 조치 사항을 점검하고, 부상자 치료와 유가족 등에 대한 심리지원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조 본부장은 "오늘로 국가 애도 기간은 마무리되지만, 이후에도 중상자를 포함한 부상자가 충분히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유가족과 부상자, 그 가족, 목격자 등 사고와 직접 연관된 분들 뿐 아니라 전 국민의 트라우마 관리도 정신건강 전문가들과 함께 세심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중상자를 위한 전담직원을 파견해 정부 지원정책을 안내하고 있다.

이번 사고와 관련된 신체적·정신적 치료비도 지원하고 있으며 민관합동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해 유가족 등에 대한 심리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지난 3일 기준 복지부 통합심리지원단 심리상담은 총 1천772건, 여성가족부 청소년상담전화(1388) 상담은 총 445건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