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5천280억원, 전남도-시군 절반씩 부담
전남 여수·완도·진도·신안 해상교량 신설 추진
전남도는 여수시·완도군·진도군·신안군과 협력해 지방도 4곳에 해상교량을 신설한다고 4일 밝혔다.

신설 해상교량은 여수시 월호도와 금오도, 완도군 소안도와 구도, 진도군 의신면과 접도, 신안군 장산도와 자라도를 잇는다.

총사업비는 5천28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섬 주민들의 숙원인 해상교량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전남도와 4개 시·군이 사업비의 절반씩을 부담하기로 했다.

도는 이밖에 10곳에도 해상교량을 추가 건립할 계획이다.

대규모 예산 투입이 필요한 해상교량에 대해서는 국도 승격과 함께 도로법 개정을 통한 국비 지원을 국회와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이상훈 도 건설교통국장은 "해상교량 건설로 섬 주민 교통기본권 보장, 섬 자원 활용을 통한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 국토 균형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