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안전성 평가후 다음달 제품화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지역에 자생하는 생달나무를 활용한 시그니쳐향을 개발해 올해 안에 제품화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생달나무는 완도, 진도 등 전남 남부지역에서 자라는 녹나무과의 난대수종이다.

잎과 줄기에서 향긋하고 시원한 유칼립톨(Eucalyptol)향을 발산해 청량감을 주며 면역 작용과 염증 완화 작용 등 생리활성 기능을 지니고 있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이러한 생달나무의 기능성과 향기 성분을 밝혀내 올해 상반기 항산화와 피부 미백 기능 특허를 출원했다.

이어 기술이전을 한 기업과 제품 개발에 나섰고, 생달나무만의 특징적인 향을 이용한 시그니쳐향 재현에 성공해 제품 이름을 '힐링 캄파트리(healing camphor tree)'로 정했다.

안전성 평가를 거친 후 12월까지 제품화할 계획이다.

오득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장은 "생달나무의 향긋하고 시원한 향기는 청정 전남의 이미지와도 잘 맞아 전남을 대표하는 향기로서 감성이미지 홍보 마케팅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