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은 개발도상국에서 펼치는 공적개발원조(ODA)의 공정·청렴을 위해 옴부즈맨을 선정해 위촉한다.

코이카는 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본부에서 '제7기 청렴 옴부즈맨' 위촉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되는 옴부즈맨은 김안태 국민위원회 청렴교육지원단 전문위원, 이근관 서울대 로스쿨 교수, 유정애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 윤태범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 조영숙 한국여성단체연합 국제연대센터장 등 5명이다.

이들은 코이카 원조 사업의 추진 과정에서 불합리한 제도나 관행이 없는지 평가하고, 임직원의 직무수행 과정에서 부패행위를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활동 기한은 2024년 10월까지다.

이윤영 코이카 사회적가치경영본부 이사는 "앞으로 옴부즈맨 위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코이카가 청렴 모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이카는 앞서 국민권익위원회의 부패 방지 시책평가에서 2017년부터 5년 연속 우수 등급(2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국내 원조(ODA) 기관 처음으로 준법 경영시스템(ISO37301)과 부패 방지시스템(ISO37001) 통합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코이카, 해외 원조 공정·청렴 감시 옴부즈맨 5명 위촉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