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릭스 오제알리아심(9위·캐나다)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에서 3주 연속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오제알리아심은 31일(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ATP 투어 스위스 인도어스 바젤(총상금 213만5천350 유로)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홀게르 루네(25위·덴마크)를 2-0(6-3 7-5)으로 제압했다.

최근 2주 사이에 피렌체오픈과 유러피언 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한 오제알리아심은 3주 연속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39만9천320 유로(약 5억6천만원)다.

2000년생 오제알리아심은 세계 랭킹에서도 9위에서 8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2003년생 루네 역시 지난주 ATP 투어 스톡홀름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렸으나 최근 오제알리아심의 상승세를 꺾지 못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ATP 투어 에르스테방크 오픈(총상금 234만9천180 유로)에서는 다닐 메드베데프(4위·러시아)가 우승했다.

메드베데프는 결승에서 데니스 샤포발로프(19위·캐나다)를 2-1(4-6 6-3 6-2)로 물리쳤다.

우승 상금은 43만9천305 유로, 한국 돈으로 6억2천만원에 이른다.

8월 멕시코 대회 이후 올해 두 번째 투어 단식 우승을 차지한 메드베데프는 세계 랭킹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세계 랭킹 1, 2위는 여전히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라파엘 나달(이상 스페인)이다.

한국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권순우(당진시청)는 84위에서 85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권순우는 23일 끝난 ATP 부산오픈 챌린저를 마지막으로 2022시즌을 마무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