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 시민들이 가져다 놓은 국화꽃과 추모 메시지가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용산구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 시민들이 가져다 놓은 국화꽃과 추모 메시지가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국무부가 30일(현지시간)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로 미국 국민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날 이태원 참사 관련 연합뉴스 질의에 "주한 미국대사관은 한국 당국 및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사람들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 정부는 이태원 참사 외국인 사망자를 최초 12개국 20명으로 발표했지만, 현재는 26명으로 늘었다. 1명이던 미국인 사망자도 2명으로 변경됐다.

전날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서울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보낸다"고 성명을 냈던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트위터에 애도글을 올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서울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 가운데 적어도 2명이 미국인이라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며 사망자 유가족에게 애도의 메시지를 보내고 부상자들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