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상청 지진정보서비스 캡쳐
사진=기상청 지진정보서비스 캡쳐
소방청은 29일 오전 8시 27분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한 이후 지진을 감지했다는 신고가 65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고는 충북이 44건으로 가장 많으며 경기 10건, 경북 7건, 강원 3건, 경남 1건 등의 순이다.

소방청은 현재까지 출동 및 피해 상황은 없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7분께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km(장연면 조곡리) 지역에서는 규모 3.5 지진과 4.1 지진이 차례로 발생했다.

기상청은 두 번째 지진 진원의 위치와 규모를 각각 '괴산군 북동쪽 12㎞'와 4.3으로 발표했다가 현재 발표대로 조정했다. 같은 지점에서 지진이 잇따라 발생한 만큼 두 지진은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국내에서 진도 4.0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난해 12월 14일 제주 서귀포 인근 해역에서 4.9 지진이 발생한 이후로는 약 10개월 만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