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KS 우승 도전하는 홍원기 감독 출사표 "멋진 도전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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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창단 후 준우승만 2번…11월 1일부터 SSG와 최후의 일전
프로야구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이 없는 키움 히어로즈가 마침내 '한풀이' 기회를 잡았다.
키움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LG 트윈스와 4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3승 1패로 PO를 통과한 키움은 다음 달 1일부터 정규시즌 1위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에서 격돌한다.
앞서 2014년과 2019년 두 차례 한국시리즈에서 각각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에 무릎을 꿇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키움은 2008년 창단 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
경기 후 홍원기(49) 키움 감독이 꼽은 승부처는 4-1로 앞선 8회초 1사 1, 3루에서 채은성으로부터 병살타를 유도한 김동혁이다.
홍 감독은 "시리즈가 끝나서인지 김동혁의 병살 유도와 야시엘 푸이그의 (3회) 홈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제일 큰 장면은 김동혁의 병살타 유도"라고 말했다.
타석에서 가장 큰 활약을 펼친 선수는 3회 솔로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푸이그다.
홍 감독은 "푸이그가 개인 성적보다 팀 성적을 먼저 생각한다.
더그아웃 세리머니나 응원으로 팀을 하나로 뭉치는 데 앞장선다"고 칭찬했다.
'악동'이라는 별명처럼 속을 썩인 적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단 한 번도 없다.
외부에서 평가해서 그렇지, 개인적으로 푸이그의 행동을 신경을 쓴 적 없다"며 웃었다.
1차전에 선발로 등판한 뒤 사흘만 쉬고 이날 다시 선발로 나서서 6이닝 1실점으로 버틴 타일러 애플러도 숨은 공신이다.
홍 감독은 "예상보다 호투한 덕분에 마운드 운용에 숨통이 트일 것 같다.
한국시리즈에서도 큰 기대를 한다"고 말했다.
3년 전 한국시리즈를 수비 코치로 경험한 홍 감독은 이제 팀의 지휘봉을 쥐고 프로야구 마지막 축제에 임한다.
그는 "지금까지 선수들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
플레이오프 승리에 만족하지 않고 선수와 팬의 에너지를 함께 모은다면 한국시리즈 역시 멋진 도전이 될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준플레이오프부터 벌써 가을야구 9경기를 치른 키움의 약점은 체력이다.
홍 감독은 "4차전에서 PO를 끝낸 덕분에 재정비 시간을 얻은 게 소득이다.
선발 투수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만 힘들지,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
남은 에너지는 한국시리즈에서 여한없이 마음껏 즐기면서 쓰겠다"고 했다.
최후의 상대인 SSG에 대해 홍 감독은 "선발이 가장 강한 팀"이라고 평가한 뒤 "개막부터 1위를 놓치지 않은 건 이유가 있다.
선수들과 멋지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키움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LG 트윈스와 4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3승 1패로 PO를 통과한 키움은 다음 달 1일부터 정규시즌 1위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에서 격돌한다.
앞서 2014년과 2019년 두 차례 한국시리즈에서 각각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에 무릎을 꿇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키움은 2008년 창단 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
경기 후 홍원기(49) 키움 감독이 꼽은 승부처는 4-1로 앞선 8회초 1사 1, 3루에서 채은성으로부터 병살타를 유도한 김동혁이다.
홍 감독은 "시리즈가 끝나서인지 김동혁의 병살 유도와 야시엘 푸이그의 (3회) 홈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제일 큰 장면은 김동혁의 병살타 유도"라고 말했다.
타석에서 가장 큰 활약을 펼친 선수는 3회 솔로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푸이그다.
홍 감독은 "푸이그가 개인 성적보다 팀 성적을 먼저 생각한다.
더그아웃 세리머니나 응원으로 팀을 하나로 뭉치는 데 앞장선다"고 칭찬했다.
'악동'이라는 별명처럼 속을 썩인 적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단 한 번도 없다.
외부에서 평가해서 그렇지, 개인적으로 푸이그의 행동을 신경을 쓴 적 없다"며 웃었다.
1차전에 선발로 등판한 뒤 사흘만 쉬고 이날 다시 선발로 나서서 6이닝 1실점으로 버틴 타일러 애플러도 숨은 공신이다.
홍 감독은 "예상보다 호투한 덕분에 마운드 운용에 숨통이 트일 것 같다.
한국시리즈에서도 큰 기대를 한다"고 말했다.
3년 전 한국시리즈를 수비 코치로 경험한 홍 감독은 이제 팀의 지휘봉을 쥐고 프로야구 마지막 축제에 임한다.
그는 "지금까지 선수들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
플레이오프 승리에 만족하지 않고 선수와 팬의 에너지를 함께 모은다면 한국시리즈 역시 멋진 도전이 될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준플레이오프부터 벌써 가을야구 9경기를 치른 키움의 약점은 체력이다.
홍 감독은 "4차전에서 PO를 끝낸 덕분에 재정비 시간을 얻은 게 소득이다.
선발 투수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만 힘들지,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
남은 에너지는 한국시리즈에서 여한없이 마음껏 즐기면서 쓰겠다"고 했다.
최후의 상대인 SSG에 대해 홍 감독은 "선발이 가장 강한 팀"이라고 평가한 뒤 "개막부터 1위를 놓치지 않은 건 이유가 있다.
선수들과 멋지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