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팔자'에 코스피 다시 2,260대로…반도체주 급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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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매도에 낙폭 키워…원/달러 환율 1,420원대
28일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세 확대에 전날보다 0.9%가량 하락한 2,260대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0.38포인트(0.89%) 내린 2,268.4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2.05포인트(0.53%) 내린 2,276.73에 개장한 뒤 오후 들어 외국인의 반도체주 매도세 속에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90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도 677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홀로 2천51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21일부터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지만 이날 매도로 전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0원 오른 1,423.0원에 출발한 뒤 1,42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한때 2,292.65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지만,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위, 4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급락에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장 마감 직전 2,266.44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70% 하락한 5만7천300원에, SK하이닉스는 7.33% 하락한 8만3천4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내줬다.
이날 하루 동안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각각 1천468억원, 1천460억원어치 순매도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두 기업은 경기 침체에 메모리 반도체가 부진한 성적을 내며 3분기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39%, SK하이닉스는 60.3% 감소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까지 코스피 반등을 주도해왔던 반도체 업종이 급락하는 반전이 일어나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두 종목만으로도 지수에 20포인트 이상 하락 영향을 주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주식시장의 단기 향방을 결정짓는 분기점은 미국 금리 인상 폭을 정하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라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중 속도 조절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경우 단기 오버슈팅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외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1.48%), 셀트리온(-1.32%), NAVER(-0.62%), 삼성물산(-0.84%) 등이 전 거래일보다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34%), LG화학(2.67%), 현대차(1.22%), 기아(0.30%), 현대모비스(7.35%) 등은 전날보다 오른 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49%), 보험(2.38%), 운송장비(2.13%), 기계(1.85%) 등이 올랐으며 전기·전자(-3.11%), 건설업(-1.12%) 등이 하락했다.
그 외 업종은 대부분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46포인트(1.07%) 내린 687.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38포인트(0.63%) 내린 690.71에 출발한 뒤 695.51까지 올랐다가 하락 전환했다.
장 중 687.19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7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도 751억원 매수 우위였다.
기관 홀로 1천4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대부분 종목이 전 거래일보다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75%), 에코프로(-1.68%), 펄어비스(-1.69%), 리노공업(-3.17%), 스튜디오드래곤(-2.87%) 등이 전장보다 내린 채 마감했다.
반면 2차전지주 에코프로비엠(3.16%), 엘앤에프(4.57%) 등은 급등해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루 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1천513억원, 5조1천768억원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0.38포인트(0.89%) 내린 2,268.4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2.05포인트(0.53%) 내린 2,276.73에 개장한 뒤 오후 들어 외국인의 반도체주 매도세 속에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90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도 677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홀로 2천51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21일부터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지만 이날 매도로 전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0원 오른 1,423.0원에 출발한 뒤 1,42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한때 2,292.65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지만,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위, 4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급락에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장 마감 직전 2,266.44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70% 하락한 5만7천300원에, SK하이닉스는 7.33% 하락한 8만3천4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내줬다.
이날 하루 동안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각각 1천468억원, 1천460억원어치 순매도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두 기업은 경기 침체에 메모리 반도체가 부진한 성적을 내며 3분기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39%, SK하이닉스는 60.3% 감소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까지 코스피 반등을 주도해왔던 반도체 업종이 급락하는 반전이 일어나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두 종목만으로도 지수에 20포인트 이상 하락 영향을 주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주식시장의 단기 향방을 결정짓는 분기점은 미국 금리 인상 폭을 정하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라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중 속도 조절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경우 단기 오버슈팅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외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1.48%), 셀트리온(-1.32%), NAVER(-0.62%), 삼성물산(-0.84%) 등이 전 거래일보다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34%), LG화학(2.67%), 현대차(1.22%), 기아(0.30%), 현대모비스(7.35%) 등은 전날보다 오른 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49%), 보험(2.38%), 운송장비(2.13%), 기계(1.85%) 등이 올랐으며 전기·전자(-3.11%), 건설업(-1.12%) 등이 하락했다.
그 외 업종은 대부분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46포인트(1.07%) 내린 687.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38포인트(0.63%) 내린 690.71에 출발한 뒤 695.51까지 올랐다가 하락 전환했다.
장 중 687.19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7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도 751억원 매수 우위였다.
기관 홀로 1천4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대부분 종목이 전 거래일보다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75%), 에코프로(-1.68%), 펄어비스(-1.69%), 리노공업(-3.17%), 스튜디오드래곤(-2.87%) 등이 전장보다 내린 채 마감했다.
반면 2차전지주 에코프로비엠(3.16%), 엘앤에프(4.57%) 등은 급등해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루 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1천513억원, 5조1천768억원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