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연구원 '정책 브리프'서 추진 전략 수립 제안
"광주 도심융합특구, 초광역 혁신 거점 삼아야"
광주 도심 융합 특구를 광주·전남 초광역 협력의 혁신 거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광주전남연구원은 28일 발간한 '광주전남 정책 Brief(브리프)'에서 "광주 도심 융합 특구의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특구를 중심으로 한 혁신자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특구와 연계한 기회 발전 특구 추진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심 융합 특구는 지방 대도시 도심에 기업,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산업, 주거, 문화 등 우수한 복합 인프라를 갖춘 고밀도 혁신 공간을 이른다.

광주(상무지구 일대), 부산, 대구, 대전 등 4개 광역시에 지정돼 기본 계획이 수립 중이다.

연구진은 기존에 지정된 연구 개발 특구, 규제 자유 특구, 캠퍼스 혁신파크, 산업단지를 엮는 혁신자원 연계 네트워크를 갖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도심 융합 특구를 중심으로 광주와 인접한 전남 5개 시·군을 연계해 전남 전역으로도 확산할 수 있는 단일 거점 대도시권 전략 필요성도 강조했다.

연구진은 "최근 논의되는 기회 발전 특구 입지도 도심 융합 특구와 연계할 수 있도록 추진 계획을 세워 앞으로 특구 지정, 기업 유치 과정에서 광주·전남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광주·전남 초광역 협력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나아가 국가균형발전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