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 괴산]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27일 충북 괴산군의 관광명소인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이 노랗게 물들어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괴산군은 이곳 단풍이 이번 주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400m 길이의 이 길은 1977년 양곡리 주민 김환인씨가 은행나무 200그루를 기증한 것을 계기로 주민들이 심고 가꿔 완성했다.

[픽! 괴산]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단풍이 들면 저수지 주변을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여 한 폭의 산수화를 방불케 한다.

이에 매년 가을이면 저수지의 물안개가 은행나무길과 어우러져 자아내는 몽환적인 풍경을 찍기 위해 전국의 수많은 사진작가가 몰려든다.

은행나무길 주변에는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6곳과 야간조명이 설치돼 있다.

[픽! 괴산]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한편 이곳에서는 지난 15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양곡은행나무축제'도 열리고 있다.

축제장에서는 노래자랑, 초청가수 공연, 추억의 사진전시회, 백일장 등의 행사와 은행 굽기, 자전거 타고 동네한바퀴, 은행알 멀리 던지기, 새끼 꼬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글·사진 = 전창해 기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