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자국내 '무허가 中경찰센터' 운영 의혹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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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없이 중국인 운전면허 업무 등 수행…"반체제인사 단속" 의혹도
네덜란드 당국이 자국 내에서 공인되지 않은 '중국 경찰 센터'가 운영됐다는 의혹을 조사 중이라고 AFP, 로이터 등 외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덜란드 외교부는 암스테르담, 로테르담 등에 각각 무허가 중국 경찰 센터가 운영 중이라는 현지 매체 보도 관련, 해당 의혹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네덜란드 외교부 대변인은 더 많은 정보가 파악된 뒤 적절한 조처를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정확한 건 중국 정부가 외교 채널을 통해 우리에게 해당 센터에 대해 통지한 적은 전혀 없기에 해당 센터는 처음부터 불법"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지 매체들은 문제의 경찰서들이 주재국 승인을 받지 않은 기관임에도 중국인들의 운전면허증 갱신 업무 등을 수행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RTL 방송 등 일부 매체는 해당 경찰서 두 곳이 2018년 설립됐고, 현지의 반체제 인사를 단속하기 위한 용도로 활용됐다고 네덜란드에 거주하는 중국 반체제 인사를 인용해 전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국제인권단체 세이프가드도 지난 9월 중국 당국이 전 세계 21개국에 은밀히 사무실을 꾸려 운영 중이며, 해외에서 정치적 목적 달성에 활용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연합뉴스
네덜란드 외교부는 암스테르담, 로테르담 등에 각각 무허가 중국 경찰 센터가 운영 중이라는 현지 매체 보도 관련, 해당 의혹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네덜란드 외교부 대변인은 더 많은 정보가 파악된 뒤 적절한 조처를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정확한 건 중국 정부가 외교 채널을 통해 우리에게 해당 센터에 대해 통지한 적은 전혀 없기에 해당 센터는 처음부터 불법"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지 매체들은 문제의 경찰서들이 주재국 승인을 받지 않은 기관임에도 중국인들의 운전면허증 갱신 업무 등을 수행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RTL 방송 등 일부 매체는 해당 경찰서 두 곳이 2018년 설립됐고, 현지의 반체제 인사를 단속하기 위한 용도로 활용됐다고 네덜란드에 거주하는 중국 반체제 인사를 인용해 전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국제인권단체 세이프가드도 지난 9월 중국 당국이 전 세계 21개국에 은밀히 사무실을 꾸려 운영 중이며, 해외에서 정치적 목적 달성에 활용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