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신모델용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
LG이노텍 3분기 영업이익 4천448억원…32.5%↑호실적(종합)
LG이노텍이 올해 3분기에 애플 아이폰 신모델용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은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4천44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2.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5조3천87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1.86% 증가했다.

순이익은 3천21억원으로 33.01% 늘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4천288억원을 3.7% 상회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광학솔루션사업 매출이 4조4천39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8%, 전 분기 대비 58%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다.

고객사 신모델용 공급이 본격화하며 스마트폰용 멀티플 카메라모듈, 3D 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다.

LG이노텍은 애플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아이폰용 카메라모듈을 공급한다.

기판소재사업 매출도 작년 동기보다 3% 증가한 4천356억원을 기록했다.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 매출은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디스플레이용 부품은 전방 수요 감소로 약세를 보였다.

전장부품사업 매출은 3천808억원으로 작년 3분기 대비 48% 늘었다.

전방산업 수요 회복과 전기차·자율주행차 수요 확대로 차량용 통신모듈, 전기차용 파워 등 전 제품군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아울러 제품·고객 구조의 정예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 강화, 범용성 플랫폼 모델 중심 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회사 측은 "고객사 신모델 양산 돌입으로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이 확대돼 실적을 이끌었다"며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을 비롯해 차량용 통신모듈, 전기차용 파워 등 전장부품 전 제품군에서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