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7일 전남 목포시에서 '친환경 선박 연구지원 시설'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송명달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을 비롯해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 박홍률 목포시장, 문차복 목포시의회 의장, 김부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장 등이 참석한다.

목포시는 국내 중소선박의 50% 이상이 밀집된 지역이다.

친환경 선박 연구지원 시설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성된다.

시설은 선박용 전기추진시스템 성능 평가동, 이동식 전원공급시스템 충전 시험동, 해상테스트베드 유지보수동, 연구동, 국제협력동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2025년도부터 본격 운영한다.

송 실장은 "친환경 선박 연구지원 시설의 성공적 구축으로 우리나라 조선·해운 산업의 친환경 선박 기술력이 한층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2030년까지 국내 친환경 선박 비율을 15%로, 2050년까지 무탄소 선박을 상용화하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