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사람과 살아남기'는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봉쇄된 도시에서 낯선 남녀가 한 공간에 머물게 되면서 겪는 일을 그린 블랙 코미디 연극이다.
가상의 도시에서 하룻밤을 보낸 영국인 남자 '아담'과 한국인 여자 '이브'가 아파트에 격리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통해 인종 차별과 문화적 차이, 소통 문제 등을 다룬다.
지난해 영국의 공연 예술 축제 캠든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쇼케이스 형태로 먼저 선보였으며 이번에 런던 더 스페이스 극장 무대에 한국 공연 최초로 오른다.
런던 동부에 위치한 더 스페이스 극장은 1996년 문을 열고 실험적인 연극 작품과 다양한 기획 공연을 소개하며 신진 작가들을 지원해왔다.
극단 액터텍트는 배우이자 극작가 이인영을 주축으로 런던에 거주하는 동아시아 출신 아티스트들이 모인 예술 단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