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신고하면서 전입신고까지…중구, 원스톱 서비스 시행
서울 중구는 다음달 1일부터 혼인신고와 전입신고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혼인하면서 이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혼인신고와 전입신고는 처리하는 기관이 다른데 따른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서울의 경우 혼인은 구청, 전입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신고해야 한다.

중구는 이런 번거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중구청에서 혼인신고 후, 전입신고까지 완료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시행한다. 단, 중구에 주민등록지를 둔 배우자의 세대로 편입을 희망하는 경우만 가능하다. 신규 세대구성의 경우는 제외다.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하고자하는 구민은 구청에 방문해 혼인신고서와 전입 신고서를 일괄 제출하면 된다. 그럼 중구에서 해당 동 주민센터로 전입 서류를 전송한다. 이 경우 동 주민센터를 따로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연간 평균 혼인신고 건수 1000여 건의 15%에 달하는 사례가 이에 해당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주민들께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편리한 서비스를 추가로 발굴해 시행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