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해군함정 2척 수교 후 첫 방한…연합훈련 등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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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해군 함정의 방한은 1983년 한국과 파키스탄 수교 이래 처음이다.
샴시르함은 길이 123m, 너비 13.2m, 2천600t급 호위함이다.
승조원은 290여 명이다.
2만2천t급 군수지원함 나스르함은 길이 171m, 너비 21.8m이며 연료유 1만500t, 항공유 1천t을 적재할 수 있다.
승조원은 300여명이다.
이번에 방한한 파키스탄 함정들은 파이살 준장(Faisal Javeed Sheikh)이 지휘하고 있으며 28일까지 부산작전기지에 머문다.
해군작전사령부는 2천600t급 기뢰부설함 원산함을 호스트쉽(Host ship)으로 지정해 파키스탄 해군 장병들이 방한 기간에 모항처럼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돕는다.
한국과 파키스탄 해군은 샴시르함과 나스르함의 방문기간 상호 함정방문, 수색·구조훈련, 헬기 이착함 훈련으로 이루어진 연합 협력훈련을 한다.
또 친선 체육활동 등 다양한 군사 외교활동으로 양국 해군의 우호협력을 증진할 계획이다.
파키스탄은 6·25전쟁 당시 39개 물자지원국 중 세 번째로 많은 38만 달러 상당의 의약품과 식량을 한국에 지원했다.
한국과 파키스탄 양국의 정식수교는 1983년으로 내년에 수교 40주년을 맞는다.
한국 청해부대와 파키스탄 해군함정은 아덴만의 해적퇴치를 위한 다국적 사령부인 CTF-151의 구성부대 소속으로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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