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부품국산화 지원, 선도기술에 가점…"수출 세계4위 목표"
선도기술을 가진 기업에 유리하게 방위산업 부품국산화 지원 기준이 변경된다.

방위사업청은 방산업계와 부품국산화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부품 국산화 종합계획안 세미나를 국방컨벤션센터와 창원시 경남테크노파크에서 각각 25일과 27일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2023~2027년 적용할 부품국산화 종합계획안이 공개된다.

방사청에 따르면 앞으로 5년간 부품국산화 사업은 수입품 대체효과에 치중하던 데서 탈피해 새로운 우수기술이 적용된 기술선도형 부품국산화에 지원이 확대된다.

또 기존에 개별 부품 단위로 과제를 선정하는 방식에 더해 국산화가 시급한 무기체계 분야를 선정해 해당 무기체계의 부품 개발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과제발굴 기준을 개선할 계획이다.

부품국산화 개발 지원 범위를 소재 개발까지 확대해 기술-소재-부품 개발이 원활하게 이어지게 하는 전략도 추진한다.

방사청은 "선도적 부품 개발로 방산 수출 세계 4위 달성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첨단전력 건설과 방위사업의 국가전략산업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사청은 이번 세미나 등에서 의견을 수렴해 12월에 부품국산화 종합계획을 확정한다.

올해 방사청의 부품국산화 사업 예산은 1천691억원 규모이며 내년 예산안에는 약 1천800억원이 편성됐다.

김진홍 방위산업진흥국장은 "이번 2023~2027 부품국산화 종합계획 수립으로 앞으로 5년간 선도적 부품국산화를 추진해 우리나라가 방위산업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