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열린 장애인체전 폐막…경기도 2연패, MVP 윤경찬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24일 폐회식을 끝으로 6일간의 열전을 마쳤다.

경기는 23만471.41점으로 41회 대회에 이어 2연패를 차지했고, 서울(20만4.59점)이 2위, 개최지 울산(17만1천343.19점)이 3위에 올랐다.

3년 만에 열린 장애인체전 폐막…경기도 2연패, MVP 윤경찬
최우수선수(MVP)엔 육상 종목에서 3관왕을 차지한 윤경찬(경기)이 선정됐다.

초등학교 재학 시절 교통사고로 장애를 얻은 윤경찬은 현재 경기도 안산교육지원청에서 특수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윤경찬에겐 상금 300만원이 전달됐다.

장애인 수영에서 3관왕에 오른 김윤지(서울)는 신인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되며 역대 최초로 한해 동·하계 장애인체전 신인선수상을 모두 거머쥐었다.

김윤지는 지난 2월에 열린 제1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노르딕스키 3관왕에 올라 신인상을 받았다.

김윤지에겐 상금 100만원이 돌아갔다.

3년 만에 열린 장애인체전 폐막…경기도 2연패, MVP 윤경찬
이번 장애인체전엔 선수와 임원 등 9천여 명이 참가했고, 31개 종목(정식 29개, 시범 2개)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장애인체전은 2019년 대회를 끝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년간 중단됐고, 올해 3년 만에 재개했다.

이번 대회엔 재미대한장애인체육회 선수단도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대한장애인협회는 "재미대한장애인체육회가 올해 공식 해외지부로 인정받으면, 내년 대회부터 공식 선수단으로 체전에 참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울산광역시 김두겸 시장, 전라남도 문금주 행정부지사 등 주요 내빈과 선수, 임원 및 시민 1천여 명이 참석했다.

다음 대회는 전라남도 일원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