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가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만 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 중인 가운데 접수 마감일(11월 4일) 직전 주말에도 접수창구를 운영한다.
맞벌이 부부와 타지역 출근 직장인 등 평일 방문 신청이 쉽지 않은 시민들을 배려한 것이다.
주말 접수창구는 오는 29∼30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29일은 각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하고, 30일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시청 1층 고비에 마련된 창구를 방문하면 된다.
선불카드 온라인 신청자도 같은 시간 접수창구를 방문하면 된다.
모바일 원주사랑상품권이나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지급을 원하는 시민은 기존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원주시 관계자는 "온라인 신청이 어렵고 평일에 시간을 내기 힘든 시민에게 주말 접수창구 운영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접수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아직 신청하지 않은 시민들은 신청을 서둘러달라"고 당부했다.
원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물가상승, 집중호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363억 원의 예산을 투입, 시민 1인당 10만 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난 4일부터 지급하고 있다.
지급대상은 올해 7월 31일 기준 원주시 주민등록표에 등재된 내·외국인이다.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사용 기간 후 미사용 잔액은 원주시로 귀속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