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서 28일 통일문화제 개최…북한 문화유적사진 전시
천태종 무원 총무원장 "통일로 가는 큰길 열겠다"
대한불교천태종은 산하 사단법인 나누며하나되기와 오는 28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 앞 광장에서 '개성, 문(門)을 두드리다'라는 주제로 통일문화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행사장에는 천태종이 북한 개성에 있는 영통사 복원사업을 진행하면서 촬영한 사진과 개성 일대 문화유적 사진 등 100여점이 전시된다.

또 관문사, 삼룡사 등이 주관하는 천태차 다도회, 대각국사 의천 열반 921주기를 기념하는 지관차법 시연과 함께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로 나아가는 역사의 큰길을 열어가겠다"며 남북 종교교류 재개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지금처럼 남북관계가 꽉 막힌 상황에서는 민간과 종교계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불교가 무슨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지혜를 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