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공모회사채 수요예측 5조5천억원…전년 대비 39%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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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별 양극화 발생…발행시장 위축 심화"
금융투자협회는 올해 3분기 공모 무보증사채 수요예측이 5조5천억원 규모로 진행돼 전년 동기(9조원) 대비 39%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요예측 종목 수는 총 65건으로 전년 동기(114건)보다 43% 줄었다.
경쟁률은 196%로, 이 역시 전년 동기(348%) 대비 급감했다.
신용등급별로 보면 AA등급 이상 우량채는 4조2천억원 규모의 수요 예측에 9조7천억원이 참여해 견조한 경쟁률(233%)을 보였다.
반면 A등급은 예측 규모가 1조1천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9천억원)의 절반도 되지 못했다.
경쟁률도 364%에서 61%로 급격히 떨어졌다.
신용등급별 수요예측 비중은 AA등급과 A등급이 각각 73%, 19%를 차지해 극단적인 양극화를 보였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된 공모 수요예측은 총 291건, 25조9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조9천억원 감소했다.
경쟁률은 233%로 182%포인트 감소했다.
이 기간 AA등급 이상 우량채는 19조8천억원 예측에 51조6천억원이 참여해 260%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A등급은 4조8천억원 예측에 6조4천억원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134%로, 전년 동기(499%)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올해 3분기 수요예측에서는 A등급 중심의 미매각이 증가했고, 결정 금리 상승과 만기 축소 등의 특징이 나타났다.
미매각률은 14%로,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 올랐다.
미매각은 총 16건, 9천500억원 규모였다.
특히 A등급에서 8건, 6천500억원 규모로 발생해 미매각률 58%를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 결정 금리는 '개별평균+20.4bp(1bp=0.01%포인트)'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8bp 상승했다.
특히 A등급은 다른 등급 대비 투자수요가 적어 결정 금리가 31.4bp 급등했다.
또 고강도 긴축에 따른 우려가 커지면서 기관투자자의 평가 손실 축소와 발행사의 이자 비용 절감을 위해 단기물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
3년 이하 단기물 비중은 61%로 전년 동기 대비 4%포인트 올랐고, 2년 이하 초단기물은 23%로 15%포인트 급증했다.
전체 수요예측 참여 물량 가운데 42%는 증권사가, 22%는 자산운용사가 차지했다.
이어 연기금 등(22%), 은행(7%), 보험사(7%) 등의 순이었다.
증권사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8%포인트 늘었는데, 이는 금리 인상에 따른 평가 손실 우려로 기관투자자의 참여가 저조한 가운데 개인투자자 유입돼 리테일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연기금 등 기관은 AA등급 이상에서 24%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비우량채를 기피해 A등급에서는 2%만 차지했다.
BBB등급에서는 증권사가 78%의 높은 참여율을 보여 증권사 리테일 부문이 고금리 저신용 회사채의 주요 수요기반인 것이 확인됐다고 협회는 짚었다.
전체 배정물량의 45%는 증권사가, 17%를 자산운용사가 차지했다, 연기금 등은 22%, 은행과 보험사는 각각 7%를 기록했다.
BBB등급 배정에서도 증권사가 76%를 차지해 증권사 리테일 부문이 비우량채권의 대부분을 받았다.
한편 올해 3분기까지 공모 회사채 인수 부문 및 대표 주관 부문에서 KB증권이 1위에 올랐다.
이어 NH투자증권과 SK증권, 한국투자증권이 2위 그룹을 형성했다.
3분기 증권업계 인수 수수료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159억원으로 추산됐다.
협회는 "2018년 3분기 이후 회사채 수요예측 규모는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2020년 3분기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소폭 감소했고, 올해 3분기에는 금리상승 등 시장 여건 악화로 규모가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3분기에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확산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최종 기준금리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통화정책 완화 기대가 약화했다"며 "금리상승으로 인한 기관의 평가손실 우려 확대, 발행사의 자금조달 비용 부담 증가로 발행시장 위축이 심화했다"고 부연했다.
/연합뉴스
수요예측 종목 수는 총 65건으로 전년 동기(114건)보다 43% 줄었다.
경쟁률은 196%로, 이 역시 전년 동기(348%) 대비 급감했다.
신용등급별로 보면 AA등급 이상 우량채는 4조2천억원 규모의 수요 예측에 9조7천억원이 참여해 견조한 경쟁률(233%)을 보였다.
반면 A등급은 예측 규모가 1조1천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9천억원)의 절반도 되지 못했다.
경쟁률도 364%에서 61%로 급격히 떨어졌다.
신용등급별 수요예측 비중은 AA등급과 A등급이 각각 73%, 19%를 차지해 극단적인 양극화를 보였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된 공모 수요예측은 총 291건, 25조9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조9천억원 감소했다.
경쟁률은 233%로 182%포인트 감소했다.
이 기간 AA등급 이상 우량채는 19조8천억원 예측에 51조6천억원이 참여해 260%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A등급은 4조8천억원 예측에 6조4천억원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134%로, 전년 동기(499%)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올해 3분기 수요예측에서는 A등급 중심의 미매각이 증가했고, 결정 금리 상승과 만기 축소 등의 특징이 나타났다.
미매각률은 14%로,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 올랐다.
미매각은 총 16건, 9천500억원 규모였다.
특히 A등급에서 8건, 6천500억원 규모로 발생해 미매각률 58%를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 결정 금리는 '개별평균+20.4bp(1bp=0.01%포인트)'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8bp 상승했다.
특히 A등급은 다른 등급 대비 투자수요가 적어 결정 금리가 31.4bp 급등했다.
또 고강도 긴축에 따른 우려가 커지면서 기관투자자의 평가 손실 축소와 발행사의 이자 비용 절감을 위해 단기물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
3년 이하 단기물 비중은 61%로 전년 동기 대비 4%포인트 올랐고, 2년 이하 초단기물은 23%로 15%포인트 급증했다.
전체 수요예측 참여 물량 가운데 42%는 증권사가, 22%는 자산운용사가 차지했다.
이어 연기금 등(22%), 은행(7%), 보험사(7%) 등의 순이었다.
증권사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8%포인트 늘었는데, 이는 금리 인상에 따른 평가 손실 우려로 기관투자자의 참여가 저조한 가운데 개인투자자 유입돼 리테일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연기금 등 기관은 AA등급 이상에서 24%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비우량채를 기피해 A등급에서는 2%만 차지했다.
BBB등급에서는 증권사가 78%의 높은 참여율을 보여 증권사 리테일 부문이 고금리 저신용 회사채의 주요 수요기반인 것이 확인됐다고 협회는 짚었다.
전체 배정물량의 45%는 증권사가, 17%를 자산운용사가 차지했다, 연기금 등은 22%, 은행과 보험사는 각각 7%를 기록했다.
BBB등급 배정에서도 증권사가 76%를 차지해 증권사 리테일 부문이 비우량채권의 대부분을 받았다.
한편 올해 3분기까지 공모 회사채 인수 부문 및 대표 주관 부문에서 KB증권이 1위에 올랐다.
이어 NH투자증권과 SK증권, 한국투자증권이 2위 그룹을 형성했다.
3분기 증권업계 인수 수수료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159억원으로 추산됐다.
협회는 "2018년 3분기 이후 회사채 수요예측 규모는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2020년 3분기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소폭 감소했고, 올해 3분기에는 금리상승 등 시장 여건 악화로 규모가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3분기에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확산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최종 기준금리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통화정책 완화 기대가 약화했다"며 "금리상승으로 인한 기관의 평가손실 우려 확대, 발행사의 자금조달 비용 부담 증가로 발행시장 위축이 심화했다"고 부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