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대단위 체육 행사 잇따라…스포츠 중심도시 '위상' 제고

세계3쿠션당구선수권, 스포츠대축전 이어져…1만명 이상 방문 예상

강원 동해시가 대단위 스포츠 행사 개최를 통해 스포츠 중심도시로서 위상을 펼치고 있다.

20일 동해시에 따르면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74회 세계3쿠션당구선수권대회'가 2014년 서울대회 이후 8년 만에 동해체육관에서 11월 9∼13일까지 펼쳐진다.

세계캐롬당구연맹, 대한당구연맹, 강원도당구연맹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3천300여 명의 세계 최고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특히, 세계랭킹 1위를 자랑하는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세계랭킹 2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2014년 서울대회 준우승자인 세계랭킹 8위 토브욘 브롬달(스웨덴) 등이 출전한다.

이 대회 경기 영상은 스포츠 채널 및 유튜브로 세계 곳곳에 생중계한다.

또 2022 동트는 동해배 전국당구대회가 11월 12∼16일 동해체육관 및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며, 2022 전국생활체육대축전(당구)이 같은 달 17∼20일까지 열려 코로나19로 위축한 지역사회 분위기를 해소, 시민활력 회복 및 화합의 장이 펼쳐진다.

오는 28∼30일에는 동해시 개청 42주년을 기념하고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2022 동해시민 스포츠 대축전'이 열린다.

시는 세계3쿠션당구선수권대회를 비롯해 13개 종목 6천여 명이 참여하는 종목별 체육대회 등 굵직한 행사를 유치함에 따라 1만 명 이상이 동해시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심재희 행정복지국장은 "세계적으로 수많은 동호인을 보유한 스포츠인 당구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체육행사 개최로 음식업 및 숙박업 수요 증가, 관광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로 스포츠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