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다양성을 인식하고 피부로 느껴 상호 이해를 증진하자는 취지의 문화제가 중앙대 다문화 콘텐츠 연구소와 동작구 다문화 가족센터 주최로 26일 온라인에서 열린다.
중앙대 다문화 콘텐츠 연구소와 동작구 다문화 가족센터는 공동으로 이런 내용의 '문화 다양성 문화제'를 문학과 음악 두 부문으로 나눠 온라인에서 개최한다.
문화제 문학 부문은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 동안 중국 출신의 박목련씨가 '서유기'를 소개하고 음악 부문은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몽골 출신 문아영씨가 '초원의 나라 몽골의 아름다운 악기들'이라는 주제로, 베트남 출신 보황씨가 '다양한 베트남 전통 악기들'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특히 서유기의 경우 한국인과 중국인이 알고 있는 서유기가 서로 다르다는 점과 서유기가 한국에 유래하는 과정 등이 소개된다.
행사는 온라인 화상 회의 프로그램인 줌으로 진행한다.
신청 역시 QR 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참여자 중 줌 사이트에 링크된 다문화 인식 개선 퀴즈를 풀어 제출하면 모두 기념품 또는 상품을 받고 참여 후 퀴즈 정답자 다수에게도 상품이 수여된다.
다문화 콘텐츠 연구소 박준우 교수는 "문화가 다른 이들이 소통하는 데 이야기와 음악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소재라는 점에서 이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이번은 올해가 처음이고 코로나가 가시지 않아 온라인으로 진행하지만, 내년에는 대면 행사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