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신경병증 적용 기대
이번 특허를 통해 ‘인슐린유사성장인자(IGF-1)’와 ‘간세포성장인자(HGF)’ 유전자 조합의 신경병성 통증에 대한 치료 효과를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pMUN은 ‘인슐린유사성장인자(IGF-1)’의 각기 다른 형체(‘IGF-1 Ea’ 및 ‘IGF-1 Ec’)를 동시에 발현하는 디옥시리보핵산(DNA) 서열이다. 이들은 IGF-1의 생산을 유도한다. 헬릭스미스는 VM202에 탑재된 ‘간세포성장인자(HGF)’ 유전자와 상호 작용을 통해 상생(시너지) 효과를 낼 유전자를 발굴하던 중, pMUN을 개발했다. pMUN 서열에 대해 미국 특허를 받고, 이 서열의 플라스미드DNA 기반 물질 ‘NM101’이 골격근 손상 모델에 치료 효과가 있음을 국제학술지 ‘Human Gene Therapy’에 발표했다.
pMUN과 VM202를 동시에 투여했을 때, VM202 단독 투여보다 신경병성 통증 동물모델에서 더욱 뛰어난 치료 효과가 있음을 입증해 러시아 특허를 받았다. 회사는 향후 다양한 신경병성 통증에 대한 차세대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승신 헬릭스미스 대표는 “이번 특허 취득으로 VM202의 통증 감소와 pMUN의 근육 손상 치료에 있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의약품을 개발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