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재원 분담률·인상 기준 등 지자체와 합의
광주시교육청, 2023학년도 식품비 15.3% 인상
광주시교육청은 2023학년도 식품비 단가를 평균 15.3% 인상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날 열린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에서 지자체와 이같은 내용의 합의 결과를 도출했다.

2023년 학교무상급식비는 학교급별로 식품비 200∼550원(유치원은 동결), 운영비 30∼70원, 친환경 우수식재료비 100원을 각 인상했다.

인상률은 전년과 비교해 초·중·고·특수학교 평균 15.3%, 유치원 3.45%이다.

그동안 학교무상급식비 단가 인상에 걸림돌이 돼 왔던 학교무상급식비 재원 분담률도 연차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5년 후에는 학교무상급식비(식품비·운영비), 친환경 우수식재료비, 비유전자변형(Non-GMO) 식품비를 지자체(시·구) 50%, 교육청 50% 비율로 분담하기로 합의했다.

2022년 기준 분담 비율은 시 49.3%, 구 6.0%, 교육청 44.7%였다.

내년도 학교무상급식 재원 분담에 필요한 예산은 시교육청 621억원, 시 674억원, 구 85억원으로 총 1천380억원을 기관별로 2023년 본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선계룡 시교육청 행정국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임에도 학교무상급식비 인상과 예산 확보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신 광주시와 5개 자치구, 시의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