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데이터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웰트와 손잡고 국내에선 처음으로 디지털 치료제에 자체 개발한 분산형 임상시험(DCT) 솔루션을 적용한다고 19일 밝혔다.

디지털치료제는 약물은 아니지만 질병을 예방, 치료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말하고, DCT는 임상 대상자 모집부터 참여 동의, 데이터 수집, 모니터링, 처방까지 대부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제이앤피메디의 DCT 솔루션 '메이븐 DCT 스위트'(Maven DCT Suite)가 적용되는 제품은 웰트가 개발한 불면증 치료제다.

강성지 웰트 대표는 "디지털 치료기기는 환자가 직접 데이터를 입력하고 임상 의사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살아있는 치료제"라며 "제이앤피메디의 DCT 솔루션은 허가 이후에도 제품 관리를 위해 지속해서 활용될 것이며, 해외 진출 시 현지 임상 비용을 절감하고 시험 속도 또한 높여줄 것으로 기대돼 채택했다"고 말했다.

정권호 제이앤피메디 대표는 "디지털 기술을 통한 임상시험 변화의 바람은 필수인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DCT 적용 사례를 통해 이를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