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관광협회 '기탁금 유용' 혐의 수사의뢰(종합)
광주시가 감사를 통해 광주관광협회의 기탁금 유용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18일 광주시와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광주시는 최근 감사를 통해 드러난 관광협회의 기탁금 유용 사실을 수사해 처벌해 달라고 경찰에 의뢰했다.

시 기탁금을 업무상 횡령했다는 혐의로 관광협회 관계자 3명을 수사 의뢰했다.

관광협회는 시에서 준 기탁금을 원래 용도와 다른 사업에 집행하고 추후 받은 기탁금 등으로 기존 비용을 충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광주시는 구체적인 감사 결과서를 공개하지 않았다.

광주시는 최근 마무리한 감사 결과를 관광협회 측에 통보하고, 추후 감사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수사 의뢰를 받은 광주경찰청은 사건을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배당, 협회 측 관계자들을 일부 불구속 입건해 수사에 착수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광주시가 기탁금 유용 혐의로 수사 의뢰한 사실은 맞다"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으로 상세한 혐의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