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유일의 국제인증 전시회인 ‘2022 창원국제용접 및 절단자동화전’이 18~21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다.

이 전시회는 경상남도·창원시가 주최하고, 창원컨벤션센터가 주관하는 34년 역사의 용접·절단 기술 전문 비즈니스 전시회로 올해 20회째다. 올해 전시회는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인 뿌리산업부터 미래형 산업인 디지털·로봇산업까지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는 관련 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우선 경남로봇산업협회와 로봇 및 용접 관련 대기업을 초청해 ‘로봇산업특별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동화 시대에 발맞춰 용접과 로봇산업을 연결하는 뿌리산업의 로봇화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용접 기술과 비슷한 공정을 사용하는 금속 3차원(3D)프린팅 특별관을 만들어 성형, 용접 및 절삭 등의 전통적 방식만으로는 생산하기 어려운 구조와 설계를 금속 3D 프린팅을 이용해 대체하는 방안을 소개한다.

예비 용접인부터 명장까지 전국의 모든 용접인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메인 특설무대에 경남의 용접 명장을 초청해 생생한 현장 노하우가 담긴 강연과 용접 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후원기관으로 참여하는 경상남도 경제진흥원은 제3회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동시 개최한다. VR(가상현실) 면접 체험, 퍼스널 컬러, 취업 타로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안전보건공단은 용접 작업 및 뿌리산업 현장에서 잇따르는 사고 예방을 위해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한 안전교육도 한다.

박성재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전시회를 통해 지역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