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이 대란 원인"…택시노조, '카카오T 먹통' 보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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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들이 '카카오 먹통' 사태 당시 택시 호출 서비스가 멈춰 피해를 봤다며 보상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택시노조)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카카오T '먹통' 사태로 피해를 본 택시 기사에 대한 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을 국회와 정부가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택시노조는 "카카오T 택시호출 서비스가 15일 오후부터 16일까지 전면 중단돼 택시노동자가 운행중단으로 사납금을 채우지 못하고 수입금이 대폭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수료를 받는 유료서비스만 보상하겠다는 것은 공공의 편익은 안중에 없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택시노조는 택시업계의 피해실태를 점검해 유·무료 서비스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택시기사에 대한 집단 피해 보상대책을 요구할 방침이다.
또 "카카오T 먹통 사태로 목적지 표시로 골라잡기가 불가능해지며 오히려 길에서 택시 잡기가 수월해졌다"며 "카카오의 불공정배차시스템과 유료 호출시장 독점의 폐해가 특정시간대 국민의 승차난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의 심야택시승차난 완화대책에 이런 문제가 분명히 수정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정부에 파트타임 알바택시 추진계획 철회, 택시노동자의 생활 임금 보장, 실효성 없는 택시총량제와 감차정책 폐기, 택시준공영제 실시 등도 요구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택시노조)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카카오T '먹통' 사태로 피해를 본 택시 기사에 대한 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을 국회와 정부가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택시노조는 "카카오T 택시호출 서비스가 15일 오후부터 16일까지 전면 중단돼 택시노동자가 운행중단으로 사납금을 채우지 못하고 수입금이 대폭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수료를 받는 유료서비스만 보상하겠다는 것은 공공의 편익은 안중에 없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택시노조는 택시업계의 피해실태를 점검해 유·무료 서비스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택시기사에 대한 집단 피해 보상대책을 요구할 방침이다.
또 "카카오T 먹통 사태로 목적지 표시로 골라잡기가 불가능해지며 오히려 길에서 택시 잡기가 수월해졌다"며 "카카오의 불공정배차시스템과 유료 호출시장 독점의 폐해가 특정시간대 국민의 승차난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의 심야택시승차난 완화대책에 이런 문제가 분명히 수정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정부에 파트타임 알바택시 추진계획 철회, 택시노동자의 생활 임금 보장, 실효성 없는 택시총량제와 감차정책 폐기, 택시준공영제 실시 등도 요구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