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31일 진주전통소싸움경기장, 전국서 300여 마리 출전
'싸움소들의 한판 대결' 진주 소힘겨루기대회 4년 만에 열린다
경남 진주시는 '제126회 진주 전국민속소힘겨루기대회'가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진주전통소싸움경기장에서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구제역과 코로나19로 2018년 이후 4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300여 마리의 힘겨루기 소가 참가할 예정이다.

첫날 6체급으로 나눠 토너먼트 방식으로 예선경기를 시작해 31일 결승전이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총 1억1천680만원의 시상금을 걸고 진행되며, 지역 가수의 초청공연과 다양한 경품도 준비된다.

진주 전국민속소힘겨루기대회는 1897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현재 100회가 넘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매년 가을 개천예술제 기간에 개최돼왔다.

올해도 진주 10월 축제 기간 전국에서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낸 국민들이 소 힘겨루기대회를 보면서 그동안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10월 축제와 더불어 마음껏 즐기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