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머셋팰리스서울호텔서

대규모 재난 대응에 대한 혁신 방안을 찾고 교훈을 공유하는 세미나를 통해 국내외 여러 위기 대응 담당자들이 조정과 협력 강화를 모색한다.

IOM 한국대표부 '재난 대응 다자 조정과 협력 세미나' 개최
국제이주기구(IOM) 한국대표부는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인도적 지원국(BHA) 후원으로 1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종로구 서머셋팰리스서울호텔에서 '재난 대응 시 다자 조정과 협력 세미나'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 세미나는 ▲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최신 경향 ▲ 재난 대응에서 국제 파트너와의 조정과 협업 ▲ 국가 사례 발표 및 토론: 혁신과 교훈 등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과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 국제이주기구, 필리핀 국방부, 필리핀 재해복구재단(PDRF), 캘리포니아주정부 재난관리국(Cal OES), 국립재난안전교육원 등의 기관이 발표한다.

IOM 한국대표부는 심화하는 기후변화로 세계 여러 국가가 전례 없는 규모와 빈도의 자연 재난을 겪고 있고, 늘어나는 자연 재난이 막대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이재민을 대거 발생하게 한다고 세미나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국가가 주도하는 지역 차원의 기존 대응을 뛰어넘어 풀뿌리부터 중앙정부를 아우르는 더 복잡하고 폭넓은 협력과 조정의 중요성이 부각돼 세계 주요 국가에서 각각의 사회 정치적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다자간 조정 및 협력 확대 시도들이 관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세미나를 통해 전례 없는 재난 대응에 있어 한국의 여러 위기 대응 담당자들이 다자간 수직·수평적 조정, 지역과 국가 차원을 넘어선 여러 이해관계자 간 협력을 강화하는 혁신적인 접근법을 추진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한국대표부는 "최근 국내에서도 기존의 지역 차원 대응을 넘어서는 규모의 홍수나 산불 같은 재난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면서 "광범위한 조정과 협력이 필요한 대규모 재난 대응에 있어 공통의 과제를 가진 각 국가에서의 경험과 혁신 방안 및 교훈을 나누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