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학령인구 감소 따른 학급편성 기준 마련
전남도교육청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생 적정 배치를 위해 2023학년도 학급편성 기준을 마련했다.

17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시 지역 초·중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를 1명씩 감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는 기존 30명에서 29명, 중학교는 31명에서 30명으로 감소한다.

또 일시적 학생 수 증가가 예상되는 고등학교 신입생에 대해서는 교원 수급 상황과 지역별·계열별 특성을 고려해 학급당 학생 수를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일반고 기준으로 기존의 20∼26명에서 20∼3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

전남 초·중·고 학령인구는 최근 10년 동안 6만6천600여 명 감소(2012년 24만9천751명 → 2022년 18만3천151명)했다.

2023학년도에 고등학교 신입생인 2007년 황금돼지띠(현재 중3) 출생아 증가로 일시적 증가가 예상된다.

그러나 이마저도 2026년(16만6천500여명) 이후에는 더욱 가파르게 학생 수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박영수 행정국장은 "교원 수급 상황 등 제반여건을 면밀히 검토해 연차적으로 학급당 학생 수를 하향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