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현재 18살인 아말리아 공주는 지난 9월 암스테르담 대학에서 공부를 시작하면서 기숙사로 이사했다가 안전 우려 때문에 헤이그의 왕궁으로 다시 돌아가야 했다.
이와 관련해 막시마 왕비는 "(공주가) 암스테르담에서 살 수도 없고 밖에 나갈 수도 없다"고 안타까움을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주에게 닥친 안전 문제의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달 현지 언론 매체들은 범죄 집단이 공주를 납치나 공격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강화된 안전 보호 조치가 취해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아말리아 공주는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의 첫째 딸이다.
한편 지난해 공주는 성인이 되면서 부여된 연간 160만 유로(약 22억원)의 수당과 생활비를 받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아말리아 공주는 마르크 뤼터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돈을) 받으면 마음이 불편하다"며 왕실 일원으로서 적절한 의무를 수행하기 전까지는 생활비와 수당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