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면서 한국군의 포사격에 대한 대응군사행동임을 주장했다.

1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대변인 명의 발표에서 "전선적정에 의하면 10월 13일 아군 제5군단 전방지역에서 남조선군은 무려 10여 시간에 걸쳐 포사격을 감행했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남조선군부가 전선지역에서 감행한 도발적행동을 엄중시하면서 강력한 대응군사행동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군대는 전선지역에서 군사적긴장을 유발시키는 남조선군부의 무분별한 군사활동에 엄중한 경고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합참은 이날 북한이 13일 오후 10시 30분께부터 이날 0시 20분경까지 군용기 10여 대로 전술조치선 이남에서 위협 비행에 나선 직후 SRBM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9일까지 7차례에 걸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지난 12일에는 평남 개천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