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탐지 안 되는 둥펑 미사일용 발사대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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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SCMP "CCTV, 둥펑-41 ICBM 위장 발사대도 방송"
중국군이 위성이나 레이더, 무인기(드론)로 탐지되지 않는 '둥펑'(東風·DF) 미사일용 발사대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인민해방군 연구원 양비우는 지난 9일 중국중앙TV(CCTV)가 방송한 인민해방군의 현대화를 다룬 특집물에서 이같이 말했다.
극초음속 미사일 '둥펑-17'을 위한 발사 차량을 개발하고 있는 양 연구원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미사일 발사대를 더욱더 전술적이고 '보이지 않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래 전장에서 상대방이 우리를 보지 못하거나 우리의 미사일 발사대가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인민해방군과 가까운 한 소식통은 SCMP에 '둥펑-17'을 위한 발사 차량은 '둥펑-16B' 탄도미사일 발사 차량의 개량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모두 중거리 미사일로, 대만 비상 상황 시 외국군의 대만 해협 개입을 저지할 목적으로 설계됐다.
CCTV는 양 연구원이 이끄는 팀이 차세대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인 '둥펑-41'을 위해 만든 위장 발사대도 보여줬다.
다탄두 탑재가 가능한 둥펑-41은 사거리가 1만2천㎞로 미국 본토 내 어떤 목표물도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 전문가 쑹중핑은 SCMP에 "미사일 발사대의 설계와 위장은 전장 전술의 핵심 부분"이라며 "개발되고 있는 발사대는 위성이나 레이더의 적외선, 무인기의 탐지를 피할 수 있고 인민해방군의 미사일 체계를 카멜레온 같은 물체로 전환해 어떤 지형에서도 은폐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인민해방군 연구원 양비우는 지난 9일 중국중앙TV(CCTV)가 방송한 인민해방군의 현대화를 다룬 특집물에서 이같이 말했다.
극초음속 미사일 '둥펑-17'을 위한 발사 차량을 개발하고 있는 양 연구원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미사일 발사대를 더욱더 전술적이고 '보이지 않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래 전장에서 상대방이 우리를 보지 못하거나 우리의 미사일 발사대가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인민해방군과 가까운 한 소식통은 SCMP에 '둥펑-17'을 위한 발사 차량은 '둥펑-16B' 탄도미사일 발사 차량의 개량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모두 중거리 미사일로, 대만 비상 상황 시 외국군의 대만 해협 개입을 저지할 목적으로 설계됐다.
CCTV는 양 연구원이 이끄는 팀이 차세대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인 '둥펑-41'을 위해 만든 위장 발사대도 보여줬다.
다탄두 탑재가 가능한 둥펑-41은 사거리가 1만2천㎞로 미국 본토 내 어떤 목표물도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 전문가 쑹중핑은 SCMP에 "미사일 발사대의 설계와 위장은 전장 전술의 핵심 부분"이라며 "개발되고 있는 발사대는 위성이나 레이더의 적외선, 무인기의 탐지를 피할 수 있고 인민해방군의 미사일 체계를 카멜레온 같은 물체로 전환해 어떤 지형에서도 은폐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