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15일 퀴어축제 등 대규모행사…"교통혼잡 예상"
인천경찰청은 토요일인 이달 15일 남동구 구월동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들로 인해 일대 교통혼잡이 예상된다고 13일 밝혔다.

당일 남동구 구월동 중앙공원 월드컵프라자에서는 제5회 인천퀴어문화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구월동 중앙공원 하트분수지구에서는 기독교 단체 등이 인천시민가족사랑축제 개최를 예고했다.

이 행사는 퀴어축제에 반대하는 맞불 집회 성격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구월동 인천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는 제58회 인천 시민의 날을 기념하는 인천시 주최 행사가 열린다.

당일 오후 4∼6시 퀴어축제 참석자와 기독교 단체 회원 등은 구월동 중앙공원 인근 도로인 예술로·인주대로·문화로에서 차도를 따라 행진할 예정이다.

경찰은 구간별 교통상황에 따라 일부 버스노선을 포함한 도로의 차량 통행이 제한되면 일대에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행사장소와 행진 구역 주변에 우회로 등을 안내하는 현수막 46개와 입간판 11개를 설치하고 교통방송을 통해 실시간 교통상황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 교통경찰 등 150여명을 행사장 주변에 배치해 차량 우회 유도 등 교통 관리를 할 예정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운전자들은 집회·행진이 예정된 도심권을 우회해 경원대로·남동대로·호구포로를 이용하고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