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우크라에 488억원 규모 군사지원…포탄에 겨울 피복도
캐나다가 러시아의 공습이 격화하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4천700만 캐나다달러(약 488억원) 규모의 군사 물자를 지원키로 했다고 CBC 방송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니타 애넌드 국방부 장관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방장관회의에 참석, 이 같은 군사 지원 방안을 밝혔다고 방송이 전했다.

캐나다의 지원 물자에는 1천520만 캐나다달러 규모의 M777 곡사포용 포탄을 비롯해 1천530만 캐나다달러 어치의 드론용 특수 카메라와 위성 통신 장비가 포함된다.

방한복과 군화 등 우크라이나 정부가 요청한 겨울용 피복에도 1천500만 캐나다달러가 지원된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앞서 캐나다는 올해 초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 M777 곡사포를 포함해 총 6억 캐나다달러 규모의 군사 장비를 지원했다.

애넌드 장관은 성명에서 "캐나다는 러시아의 불법 부당한 침략에 맞서 자위에 나선 우크라이나를 결연히 도울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의 친구들이 자국 방위를 위해 필요한 장비를 충분히 갖출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