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에 진안 마령면·과천 자이
서울시는 제2회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 수상작으로 전북 진안군 '마령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경기도 '과천 자이_그랜드 오 파크(Grand 'O' Park)'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은 성별·나이·장애 유무나 국적에 따라 차별받지 않고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확산하고자 서울시가 제정한 상이다.

올해 6∼7월 공모한 후보작을 대상으로 전문가와 시민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총 9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공공 부문 대상을 받은 마령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한국농어촌공사·진안군청)은 고령자·장애인·어린이를 포함한 모든 주민이 보편적인 삶을 살게 하고 도농의 문화 격차를 줄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민간 부문 대상작인 과천 자이_그랜드 오 파크(GS건설·삼성물산에버랜드리조트)는 차별화된 공간과 특색있는 시설물을 연계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고, 지역 주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개방해 공공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

최우수상 수상작으로는 '문정도시개발사업'(서울주택도시공사)과 '현대위아 초록학교'(현대위아), 우수상 수상작으로는 '이젠 나도 할 수 있다! 지금은 모두·함께 캠핑시대!'(강릉관광개발공사)와 '디에이치 자이 개포 조경'(현대건설)이 선정됐다.

'모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안양시청 도시재생과)은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으며, 사용자 서비스 분야에서는 '부산도시철도, 모두의 일상을 위한 공간'(부산교통공사·최우수상)과 '청소년 유니버설 디자인 프로젝트 더블유, 더블업'(마포청소년문화의집·우수상)이 수상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1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온 스튜디오에서 비대면으로 열린다.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에 진안 마령면·과천 자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