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교통경찰 홍보영상 눈길…'포토 모자이크 기법' 활용
한 손에는 경광봉을, 다른 한 손으로는 신호를 안내하는 경찰관.
언뜻 보면 평범한 교통경찰 한 명의 사진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수천 명의 경찰 일상이 녹아있다.

전북경찰청 홍보담당관실이 11일 공개한 영상은 도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교통경찰의 노력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각종 사고 현장은 물론이고, 등하굣길 등 정체·혼잡 구간에서 발로 뛰는 경찰관의 모습을 한 컷으로 담아냈다.

홍보담당관실은 앞서 도민 곁에서 교통약자를 지키는 경찰의 활약상을 보여주고자, 도내 15개 경찰서로부터 3천여 장의 현장 사진을 받았다.

이를 다시 서로 다른 수많은 사진이나 그림을 컬러에 맞는 위치에 배치, 새로운 한 장의 이미지를 만드는 '포토 모자이크'(Photo mosaic) 기법을 활용해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을 확대하면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작은 사진들이 보이는 특징을 이용해 곳곳에서 헌신하는 '숨은 일꾼' 이미지를 강조했다고 홍보담당관실은 설명했다.

서로 다른 4개 주제로 구성된 이 영상에는 전북 곳곳에서 근무하는 경찰관, 노인 교통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경찰관, 밤낮으로 현장을 지키는 경찰관, 어린이 교통안전을 지키는 경찰관 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은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대형 전광판, 전북경찰청 누리집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권미자 전북경찰청 홍보담당관은 "이 영상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교통안전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경찰관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만들었다"며 "작은 사진들이 모여 큰 사진을 이루는 이 영상처럼, '교통약자가 안전한 전북'이라는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