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가로림만 갯벌 식생 복원…2025년까지 150억원 투입
충남 서산 가로림만 갯벌 식생 복원사업이 추진된다.

서산시는 가로림만 갯벌 식생 복원을 위해 해양환경공단과 사업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가로림만 갯벌의 생태적 기능을 회복하고, 탄소 흡수력이 높은 염생식물 군락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해양수산부 공모에서 팔봉면 가로림만이 대상지로 선정된 후 지방재정 투자심사 등 사전절차를 마쳤다.

시는 내년부터 국·도비 등 150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칠면초·갈대 등 염생식물 군락지를 조성하고 탐방로와 포토존 등 친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서산 가로림만 갯벌 식생 복원…2025년까지 150억원 투입
팔봉산, 아라메길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해 생태관광 시너지효과도 극대화할 방침이다.

시는 이 사업을 가로림만 해양 정원 조성과도 연계할 수 있어 다음 달 발표될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해양수산부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가로림만을 2016년 국내 첫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