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노위 상임위원에 김덕호 노동부 기획조정실장 위촉
대통령 직속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김덕호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을 상임위원으로 위촉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사노위 상임위원은 장관급인 위원장을 보좌하고 필요할 경우 위원장을 대행하는 차관급 직위다.

임기는 2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경사노위원장에 취임했다.

김 상임위원은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노동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 대변인, 근로감독정책단장,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그는 오랜 행정 경험과 노사 단체와의 우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의 노동 개혁 과제 해결을 이끌 적임자라고 경사노위는 위촉 배경을 전했다.

김 상임위원은 이날 취임식에서 "노동시장의 이중구조와 양극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법제와 관행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제사회의 각 주체가 사회적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사노위는 노사정위원회를 확대 개편한 기구로, 2018년 11월 출범했다.

위원장과 상임위원 각각 1명, 근로자위원 5명, 사용자위원 5명, 정부 위원 2명, 공익위원 4명 등 18명으로 구성된다.

다만 근로자위원 1명(민주노총) 불참하면서 현재는 17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