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시 은행 역할' 美학자들 노벨경제학상…역대 수상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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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부터 올해까지 54차례 총 92명 수상…여성은 2명
올해의 노벨 경제학상은 은행과 금융위기 연구에서 큰 발자취를 남긴 미국의 경제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더글러스 다이아몬드 시카고대 교수, 필립 딥비그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교수 등 3인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수상자들은 경제에서, 특히 금융 위기 국면에서 은행의 역할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크게 증진했다.
그들의 연구에서 중요한 발견은 은행 붕괴를 피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것이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노벨 경제학상은 1969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54차례 수여됐다.
초대 수상자인 랑나르 프리슈(노르웨이)·얀 틴베르헌(네델란드)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92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최고령 수상자는 2007년 공동 수상자인 3명의 미국 석학 중 1명인 레오니트 후르비치(당시 90세)이며, 최연소 수상자는 2019년 공동 수상자인 미국 학자 3명 중 1명인 에스테르 뒤플로(당시 46세)다.
2009년에 상을 받은 엘리노 오스토롬은 여성 최초의 수상자였다.
최연소 수상자인 뒤플로는 두번째 여성 수상자이기도 하다.
역대 시상식에서 단독 수상은 25차례, 2명 공동수상은 20차례, 3명 공동수상은 9차례였다.
경제학은 알프레드 노벨(1833∼1896)의 유언에 따라 제정돼 1901년부터 시상된 노벨상 5개(물리·화학·생리의학·문학·평화) 분야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노벨 경제학상으로 불리기는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노벨상'은 아니며, 정확하게는 스웨덴 중앙은행이 창립 300주년을 맞아 제정한 '알프레드 노벨 기념 스웨덴 중앙은행 경제학상'이다.
이 상은 스웨덴 중앙은행이 노벨재단에 기부한 출연 재산을 기반으로 수여되고 있다.
다음은 2000년 이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와 수상 업적.
▲ 2022년:벤 버냉키·더글러스 다이아몬드·필립 딥비그(이상 미국)
= 금융위기 시기 은행 역할에 대한 연구
▲ 2021년: 데이비드 카드(캐나다)
= 노동 경제학에 대한 경험적 기여
조슈아 D. 앵그리스트(미국), 휘도 W. 임번스(미국·네덜란드)
= 인과 관계 분석에 대한 방법론적 기여
▲ 2020년: 폴 밀그럼·로버트 윌슨(이상 미국)
= 경매이론을 개선하고 새로운 경매 형태를 개발
▲ 2019년: 에스테르 뒤플로(여)·아브히지트 바네르지·마이클 크레이머(이상 미국)
= 실험을 기초로 한 빈곤퇴치 연구
▲ 2018년: 윌리엄 노드하우스(미국)·폴 로머(미국)
= 기후변화의 경제적 효과와 내생적 성장이론
▲ 2017년: 리처드 세일러(미국)
= 인간의 특성이 개인의 선택과 시장 성과에 미치는 영향 설명
▲ 2016년: 올리버 하트(영국)·벵트 홀름스트룀(핀란드)
= 계약 이론 연구에 공헌
▲ 2015년: 앵거스 디턴(영국)
= 소비·빈곤·복지에 대한 연구
▲ 2014년: 장 티롤(프랑스)
= 독과점 시장에 대한 효율적 규제 연구
▲ 2013년: 유진 파마, 라스 피터 핸슨, 로버트 실러(이상 미국)
= 자산 가격의 경험적 분석 등 자산시장 최신 연구 트렌드에 기여
▲ 2012년: 앨빈 로스, 로이드 섀플리(이상 미국)
= 안정적 배분 이론과 시장설계 관행 연구 기여
▲ 2011년: 토머스 사전트, 크리스토퍼 심스(이상 미국)
= 거시경제의 인과관계에 관한 실증적 연구에 공헌
▲ 2010년: 피터 다이아몬드, 데일 모텐슨(이상 미국), 크리스토퍼 피사리데스(영국/키프로스)
= 경제정책이 실업에 미치는 영향 등 노동시장 연구에 공헌
▲ 2009년: 엘리너 오스트롬(여), 올리버 윌리엄슨(이상 미국)
= 지배구조 연구에 공헌
▲ 2008년: 폴 크루그먼(미국)
= 자유무역과 세계화의 영향과 전 세계적 도시화 현상의 배후에 존재하는 힘을 규명할 새로운 이론 수립
▲ 2007년: 레오니드 후르비츠, 에릭 매스킨, 로저 마이어슨(이상 미국)
= 경제학의 많은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메커니즘 디자인 이론의 기초 수립
▲ 2006년: 에드먼드 S. 펠프스(미국)
= 인플레와 실업의 상충관계에 관한 이해를 증진시켜 거시경제 정책과 경제학 연구에 공헌
▲ 2005년: 로버트 J. 아우만(이스라엘-미국), 토머스 C. 셸링(미국)
= 게임이론을 이용해 통상전쟁 등 경제적 갈등 및 협상은 물론이고 냉전시대 군비경쟁 등 정치적·사회적 갈등 및 협상에 대한 이해를 증진
▲ 2004년: 핀 쉬들란(노르웨이), 에드워드 C. 프레스콧(미국)
= 경제정책의 신뢰성과 정치적 최적성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 프로그램을 위한 기반을 마련
▲ 2003년: 로버트 F. 엥글(미국), 클라이브 W.J. 그레인저(영국)
= 통계를 분석하는 수단을 개선해 미래 예측과 리스트 평가를 위한 새 틀 마련
▲ 2002년: 버논 L. 스미스(미국), 대니얼 카너먼(이스라엘-미국)
= 실험경제학 분야 개척
▲ 2001년: 조지 애컬로프, 마이클 스펜스, 조지프 스티글리츠(이상 미국)
= 시장 참여자들의 불균등한 정보 소유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 분석
▲ 2000년: 제임스 J. 헤크먼, 대니얼 L.맥퍼든(이상 미국)
= 개인 및 가계의 행위선택에 관한 통계분석기법 개발
/연합뉴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더글러스 다이아몬드 시카고대 교수, 필립 딥비그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교수 등 3인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수상자들은 경제에서, 특히 금융 위기 국면에서 은행의 역할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크게 증진했다.
그들의 연구에서 중요한 발견은 은행 붕괴를 피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것이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노벨 경제학상은 1969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54차례 수여됐다.
초대 수상자인 랑나르 프리슈(노르웨이)·얀 틴베르헌(네델란드)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92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최고령 수상자는 2007년 공동 수상자인 3명의 미국 석학 중 1명인 레오니트 후르비치(당시 90세)이며, 최연소 수상자는 2019년 공동 수상자인 미국 학자 3명 중 1명인 에스테르 뒤플로(당시 46세)다.
2009년에 상을 받은 엘리노 오스토롬은 여성 최초의 수상자였다.
최연소 수상자인 뒤플로는 두번째 여성 수상자이기도 하다.
역대 시상식에서 단독 수상은 25차례, 2명 공동수상은 20차례, 3명 공동수상은 9차례였다.
경제학은 알프레드 노벨(1833∼1896)의 유언에 따라 제정돼 1901년부터 시상된 노벨상 5개(물리·화학·생리의학·문학·평화) 분야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노벨 경제학상으로 불리기는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노벨상'은 아니며, 정확하게는 스웨덴 중앙은행이 창립 300주년을 맞아 제정한 '알프레드 노벨 기념 스웨덴 중앙은행 경제학상'이다.
이 상은 스웨덴 중앙은행이 노벨재단에 기부한 출연 재산을 기반으로 수여되고 있다.
다음은 2000년 이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와 수상 업적.
▲ 2022년:벤 버냉키·더글러스 다이아몬드·필립 딥비그(이상 미국)
= 금융위기 시기 은행 역할에 대한 연구
▲ 2021년: 데이비드 카드(캐나다)
= 노동 경제학에 대한 경험적 기여
조슈아 D. 앵그리스트(미국), 휘도 W. 임번스(미국·네덜란드)
= 인과 관계 분석에 대한 방법론적 기여
▲ 2020년: 폴 밀그럼·로버트 윌슨(이상 미국)
= 경매이론을 개선하고 새로운 경매 형태를 개발
▲ 2019년: 에스테르 뒤플로(여)·아브히지트 바네르지·마이클 크레이머(이상 미국)
= 실험을 기초로 한 빈곤퇴치 연구
▲ 2018년: 윌리엄 노드하우스(미국)·폴 로머(미국)
= 기후변화의 경제적 효과와 내생적 성장이론
▲ 2017년: 리처드 세일러(미국)
= 인간의 특성이 개인의 선택과 시장 성과에 미치는 영향 설명
▲ 2016년: 올리버 하트(영국)·벵트 홀름스트룀(핀란드)
= 계약 이론 연구에 공헌
▲ 2015년: 앵거스 디턴(영국)
= 소비·빈곤·복지에 대한 연구
▲ 2014년: 장 티롤(프랑스)
= 독과점 시장에 대한 효율적 규제 연구
▲ 2013년: 유진 파마, 라스 피터 핸슨, 로버트 실러(이상 미국)
= 자산 가격의 경험적 분석 등 자산시장 최신 연구 트렌드에 기여
▲ 2012년: 앨빈 로스, 로이드 섀플리(이상 미국)
= 안정적 배분 이론과 시장설계 관행 연구 기여
▲ 2011년: 토머스 사전트, 크리스토퍼 심스(이상 미국)
= 거시경제의 인과관계에 관한 실증적 연구에 공헌
▲ 2010년: 피터 다이아몬드, 데일 모텐슨(이상 미국), 크리스토퍼 피사리데스(영국/키프로스)
= 경제정책이 실업에 미치는 영향 등 노동시장 연구에 공헌
▲ 2009년: 엘리너 오스트롬(여), 올리버 윌리엄슨(이상 미국)
= 지배구조 연구에 공헌
▲ 2008년: 폴 크루그먼(미국)
= 자유무역과 세계화의 영향과 전 세계적 도시화 현상의 배후에 존재하는 힘을 규명할 새로운 이론 수립
▲ 2007년: 레오니드 후르비츠, 에릭 매스킨, 로저 마이어슨(이상 미국)
= 경제학의 많은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메커니즘 디자인 이론의 기초 수립
▲ 2006년: 에드먼드 S. 펠프스(미국)
= 인플레와 실업의 상충관계에 관한 이해를 증진시켜 거시경제 정책과 경제학 연구에 공헌
▲ 2005년: 로버트 J. 아우만(이스라엘-미국), 토머스 C. 셸링(미국)
= 게임이론을 이용해 통상전쟁 등 경제적 갈등 및 협상은 물론이고 냉전시대 군비경쟁 등 정치적·사회적 갈등 및 협상에 대한 이해를 증진
▲ 2004년: 핀 쉬들란(노르웨이), 에드워드 C. 프레스콧(미국)
= 경제정책의 신뢰성과 정치적 최적성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 프로그램을 위한 기반을 마련
▲ 2003년: 로버트 F. 엥글(미국), 클라이브 W.J. 그레인저(영국)
= 통계를 분석하는 수단을 개선해 미래 예측과 리스트 평가를 위한 새 틀 마련
▲ 2002년: 버논 L. 스미스(미국), 대니얼 카너먼(이스라엘-미국)
= 실험경제학 분야 개척
▲ 2001년: 조지 애컬로프, 마이클 스펜스, 조지프 스티글리츠(이상 미국)
= 시장 참여자들의 불균등한 정보 소유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 분석
▲ 2000년: 제임스 J. 헤크먼, 대니얼 L.맥퍼든(이상 미국)
= 개인 및 가계의 행위선택에 관한 통계분석기법 개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