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은 지난 9월 한 달간 야외 스포츠 관련 상품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최대 11배 급증했다고 9일 발표했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야외활동이 많이 늘어난 덕분이다.

야구와 축구 등 팀 스포츠용품이 인기를 끌었다. 전체 야구용품 판매는 80% 증가했다. 야구 의류·잡화는 세 배(235%) 이상 불어났다. 야구장 관람 수요가 늘면서 응원 용품 판매 역시 185% 증가했다.

축구 관련 용품 판매도 45% 늘었다. 골키퍼 장갑은 두 배 가까이(95%) 더 팔렸다. 풋살화는 281%, 축구조끼는 123% 증가했다. 예년에 비해 특히 인기가 높아진 스포츠는 테니스다. 테니스복 판매는 1년 전보다 11배(1000%) 급증했다.

겨울을 앞두고 스키 상품도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스키와 스노보드용품 판매는 75% 증가했다. G마켓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첫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야외 스포츠용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