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헬기가 전국 소방항공대 중 최초로 1만5천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을 달성했다.

경기도 소방헬기 1만5천시간 무사고 비행…전국 최초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도 특수대응단 119항공대 소방헬기가 1999년 8월 22일 이후 올해 8월 4일까지 23년간 1만5천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전국 소방항공대 중 1만5천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을 세운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도 특수대응단 119항공대는 1991년 창설 이후 1997년 카모프, 2001년 더어핀, 2010년 이구스타를 도입해 현재까지 헬기 3대를 운용 중이다.

창설 이후 총 1만6천여회 출동해 7천500여명을 구조했다.

1만5천시간 동안 헬기가 이동한 거리는 지구 둘레의 82배인 330만㎞에 달한다.

날짜로 환산해도 625일 동안 하늘에 떠 있었던 셈이다.

도 소방본부는 지난 7일 무사고 1만5천시간 기념행사를 열고 안전 운항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화영 도 소방본부장은 "도민 안전을 위한 묵묵한 노력이 있었기에 1만5천시간 무사고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빈틈없는 재난 대응으로 안전한 경기도 만들기에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