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시애틀도 1차전 승리해 디비전시리즈 진출 유리한 고지
최지만 WC 1차전서 무안타…클리블랜드 2-1로 탬파베이 제압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무안타로 침묵했고, 소속팀인 탬파베이는 포스트시즌 탈락의 벼랑 끝에 몰렸다.

최지만은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상대로 치른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ALWC·3전 2승제) 1차전에 5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에 머물렀다.

단 3안타에 묶인 탬파베이는 1-2로 졌다.

최지만은 2회 1사 후 볼넷을 골라 후속 타자의 병살타 때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5회와 7회에는 각각 3루수 뜬공,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탬파베이는 6회 호세 시리의 우중월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지만, 6회말 호세 라미레스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맞고 무릎 꿇었다.

최지만 WC 1차전서 무안타…클리블랜드 2-1로 탬파베이 제압
무려 21년 만에 가을 야구 무대에 돌아온 시애틀 매리너스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벌어진 또 다른 ALWC 1차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4-0으로 격파하고 값진 승리를 맛봤다.

시애틀은 토론토의 알렉 마노아를 1회에 두들겨 승기를 잡았다.

1회 1사 2루에서 에우헤니오 수아레스가 우익수 쪽으로 2루타를 날려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곧바로 칼 롤리가 3-0으로 도망가는 우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시애틀 선발 루이스 카스티요는 7⅓이닝 동안 6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해 승리의 발판을 놨다.

토론토는 득점권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지만 WC 1차전서 무안타…클리블랜드 2-1로 탬파베이 제압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NLWC) 1차전에서는 중부지구 우승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와일드카드 3위로 올라온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9회에만 6점을 헌납하고 3-6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세인트루이스는 0의 균형이 이어지던 7회에 터진 후안 예페스의 투런 홈런으로 앞서가다가 9회초 한 번에 무너졌다.

8회 구원 등판한 라이언 헬슬리가 볼넷을 남발해 1사 만루를 자초한 뒤 밀어내기 몸 맞는 공으로 1점을 거저 줬다.

이어진 찬스에서 헤안 세구라가 바뀐 투수 앤드리 펄런테이를 2타점 우전 적시타로 두들겨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필라델피아는 야수 선택과 브랜던 마쉬의 적시타, 카일 슈워버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더 보태고 대역전승을 일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