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전기차·환율효과 업고 흑자전환·최대매출(종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3분기 영업이익 5천219억, 매출 7조6천482억…시장전망치 상회
LG에너지솔루션이 환율 효과와 전기차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5천219억원을 기록, 3천728억원 영업손실을 본 작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4천589억원을 13.7% 상회한 것으로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라는 평가다.
라이선스 대가 합의금 및 충당금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지난해 2분기(7천243억원)를 제외하면 가장 좋은 실적이다.
매출 잠정치는 작년 3분기보다 89.9% 증가한 7조6천482억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이다.
영업이익과 매출은 전 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50.8%, 166.8% 증가했다.
증권가와 업계에서는 이같은 호실적의 비결로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 호조로 인한 생산·판매 증가, 원재료 판가 연동 효과, 환율 상승 효과 등을 꼽는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2차전지 출하량은 테슬라를 제외해도 19% 성장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주요 전기차 고객사의 출하량 확대를 비롯해 원가 상승을 소급한 판가 인상, 긍정적인 환율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북미에서 포드 머스탱 마하E 전기차의 판매 호조, 폭스바겐 ID시리즈의 전기차 생산 확대 등에 따른 파우치형 배터리 출하량 증가도 실적을 이끌었다.
테슬라의 전기차 생산량 증가에 따른 원통형 배터리 출하량 확대도 호재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 원재료의 가격 변동 폭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고자 고객사와 판가 연동을 꾸준히 진행했다.
그 효과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회사 측은 강조해왔다.
또 해외 매출 비중이 큰 사업 특성상 달러 강세 기조에 따른 원/달러 환율 상승도 실적 개선에 한몫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 원/달러 환율이 전 분기 대비 6.3% 상승하며 양호한 실적을 이끌었다"며 "LG에너지솔루션 실적은 환율 변동에 민감해 당분간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5천219억원을 기록, 3천728억원 영업손실을 본 작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4천589억원을 13.7% 상회한 것으로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라는 평가다.
라이선스 대가 합의금 및 충당금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지난해 2분기(7천243억원)를 제외하면 가장 좋은 실적이다.
매출 잠정치는 작년 3분기보다 89.9% 증가한 7조6천482억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이다.
영업이익과 매출은 전 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50.8%, 166.8% 증가했다.
증권가와 업계에서는 이같은 호실적의 비결로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 호조로 인한 생산·판매 증가, 원재료 판가 연동 효과, 환율 상승 효과 등을 꼽는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2차전지 출하량은 테슬라를 제외해도 19% 성장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주요 전기차 고객사의 출하량 확대를 비롯해 원가 상승을 소급한 판가 인상, 긍정적인 환율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북미에서 포드 머스탱 마하E 전기차의 판매 호조, 폭스바겐 ID시리즈의 전기차 생산 확대 등에 따른 파우치형 배터리 출하량 증가도 실적을 이끌었다.
테슬라의 전기차 생산량 증가에 따른 원통형 배터리 출하량 확대도 호재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 원재료의 가격 변동 폭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고자 고객사와 판가 연동을 꾸준히 진행했다.
그 효과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회사 측은 강조해왔다.
또 해외 매출 비중이 큰 사업 특성상 달러 강세 기조에 따른 원/달러 환율 상승도 실적 개선에 한몫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 원/달러 환율이 전 분기 대비 6.3% 상승하며 양호한 실적을 이끌었다"며 "LG에너지솔루션 실적은 환율 변동에 민감해 당분간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